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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 분류: 취업동향
관련 태그: IT시장,성장,개발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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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짜: 2007/05/07  출처: 노컷뉴스
대한민국에서 개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'저주 받은 운명'과 다름 없다는 아우성이 그치지 않고 있다. 이런 한탄은 과연 옳은 것일까?

국내 개발자에 대한 처우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.

그런데 우리나라 초창기 개발자들의 상황이 어땠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? 흔히 개발자를 3D직종으로 손꼽지만 내 생각으론 개발 환경이나 직업의 안정성 등 면에서 그동안 나아졌으면 나아졌지 후퇴한 적은 없는 것 같다.

그렇다면 불만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냐고 반문한다면 꼭 그렇지 않다는 게 내 생각이다.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노력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.

왜 그럴까. 한 번 기업의 입장에서 살펴보자.

기업주는 돈을 많이 벌어야 직원들에게 월급을 더 줄 수 있다. 그런데 IT 기업들은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한다.

혹시 구성원 탓도 있지 않을까? 어떤 고객사라도 단순 개발 업무에 거액을 투자하지 않는다. IT기업들이 큰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다. 이에 따라 IT기업 직원들의 월급 수준도 보잘 것 없는 것이다.

따라서 나는 창조적 개발자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. 디자인 패턴, 리팩토링, 프레임워크를 이해하는 것은 기본이다.

여기서 더 나아가 고객의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.

예를들어 요즘 휴대폰 회사들은 디자인 개선에 몰두한다. 개발자라고 해서 코드만 잘 짜면 되는 게 아니란 얘기다.

그래서는 제품이 팔리지가 않는다. 쓰기 편한 소프트웨어, 다른 시스템과 잘 연동되고 설계 변경이 필요할 때 쉽게 고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.

개발자들은 시야를 더 넓히고 더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한다.

분명하게 말하자면 IT 시장은 분명히 성장 중이다. 다만 성장의 방향이 IT 내부로 향하는 게 아니라 바깥으로 뻗어나갈 뿐이다.

자신은 실력을 갖췄는데도 회사가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가? 그렇다면 헤드헌터를 찾고 인력시장도 노크해보라. 인맥을 착실하게 쌓고 어느 기업이 잘 나가는지를 한 번 조사해보시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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